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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제대로 독학하기

영어로 말하기, 3형식만 할 수 있으면 됩니다.

by 같은반친구79 2021. 6. 24.

안녕하세요. 오늘도 같은 반 친구입니다. 영어를 공부하시는 분들이 가장 빈번히 사용하는 문장 형식은 무엇일까요? 저는 2 형식과 3 형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어떻게 3 형식 문장을 만드는지 알아보고, 이 포스팅을 통해 영어 3 형식 문장을 완벽하게 분석해보겠습니다.

 

 

 

3 형식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와 완전 타동사

3 형식은 '주어(Subject)가 목적어(Object)를 동사(Verb)했다.'와 같은 표현을 할 때 사용합니다. 제가 항상 강조하는 말이 있습니다. '영어 문장을 만들 때에는, 반드시 동사를 중심으로 생각해보아야 한다.'라는 점입니다. 동사를 중심으로 생각해보면, 어떠한 행위의 주체(주어)와 객체(목적어)가 분명한 경우에 3 형식 문장을 사용하면 됩니다. 주체와 객체가 분명하다는 점에서, 이러한 경우 사용하는 동사를 문법 용어로는 '완전 타동사'라고 합니다. 3 형식에 사용하는 문장 성분(주어, 동사, 목적어)을 확인했으니, 이제부터는 각 문장 성분에 어떠한 품사가 사용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완전 타동사? 그러면 불완전 타동사는 뭐지? 완전 타동사는 주체와 객체 간의 행위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경우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다면 불완전 타동사는 없을까요? 여러분의 예측처럼 당연히 있습니다. 불완전 타동사는 주어가 동사에게 한 행위에 대해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한 동사를 의미합니다. 영어 문장 형식으로는 5 형식에 해당합니다. 5 형식에 대해서 궁금하시다면, 이 포스팅 다 읽어보시고 포스팅 가장 하단에 있는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subject-verb-object
3형식 배열(주어-동사-목적어)

3 형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동사의 형태

3 형식 문장에 주로 사용하는 동사는 말씀드린 것처럼 완전 타동사를 활용합니다. 다만, 목적어를 가지는 동사들이 단어 하나로 끝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사와 전치사가 만나 하나의 동사처럼 사용되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아래 분류를 통해서 3 형식 문장의 동사가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동사 단독 사용

우리가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동사 품사를 동사의 문장 성분으로 활용한 경우입니다.

<예문> I saw him.(나는 그를 보았다.)

2. 구동사(동사+전치사 / 동사+명사+전치사)

우리가 흔히 관용어구로 외우는 형태의 동사로, 동사와 전치사가 만나 하나의 동사처럼 작동하는 경우입니다.

<예문> He is looking for his daughter.(그는 그의 딸을 찾고 있다.)
<예문> He needs to take care of his daughter.(그는 그의 딸을 돌봐야 한다.)

3. 재귀 동사 / 동족목적어

3 형식으로 사용할 수 있으나 빈번히 활용하는 용법은 아니므로, 3 형식 문장의 흐름을 이해해야 하는 이번 포스팅에서는 다루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3 형식에 사용되는 목적어는 모두 명사

3 형식에는 주어, 동사, 목적어가 필수적으로 있어야 합니다. 주어와 목적어의 자리에 사용되는 품사는 명사이고, 동사 자리에는 당연히 동사가 사용됩니다. 그러면 목적어 자리에 들어갈 수 있는 다양한 명사절과 명사구를 알아보겠습니다.

1. 명사

모든 명사 단어는 목적어 자리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물이나 사람을 지칭하는 일반 명사와 고유 명사를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당연히 지시 대명사나 인칭 대명사도 사용 가능합니다.

<예문 1> I love you. 

이 문장은 별도로 해석하지 않아도 모두 아실 것입니다. '나는 당신을 사랑한다.'라는 의미의 문장입니다. 인칭대명사 'you'를 목적어로 사용한 3 형식 문장입니다.

<예문 2> I bought a book yesterday.

이 문장을 해석해보면 '나는 책을 구매했다.'가 됩니다. 일반 명사인 book을 목적어로 받는 3 형식 문장입니다. 3 형식 문장을 만드실 때에는 기본 조건인 주어, 동사, 목적어를 완성하였다면, 부사나 부사구 등이 자유자재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 문장에서는 행위의 시점을 알려주는 'yesterday'라는 단어가 사용되었습니다.

 

2. 동명사(동사원형+ing)

동사를 명사로 변형한 동명사도 목적어 자리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형태는 '동사원형+ing'이며, 동명사로 바꾼 동사가 성격에 따라 목적어나 보어를 가질 수 있습니다.

<예문 1> He enjoys watching movie on television.

'그는 TV로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한다.'라는 의미의 3 형식 문장입니다. enjoy는 동명사만을 목적어로 받는 동사로, 습관적으로 to동사원형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 문장에서 동명사로 변형되어 사용된 'watch' 역시 목적어를 가지는 완전 타동사이므로, 뒤에 목적어로 movie를 사용했습니다. 동사원형 뒤에 'ing'를 붙이면서 비록 품사는 동사에서 명사로 바뀌었지만, 타동사로서 목적어를 가지는 특성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 3 형식 문장에 사용할 수 있는 동사 가운데, 특별히 동명사, to 부정사와 같이 특정 종류의 형태만 목적어로 사용하는 동사들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은 별도 포스팅을 통해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예문 2> I can't bear being laughed at.

이 예문은 다소 복잡하게 느끼실 수 있어서 동사부터 차근차근 정리해보겠습니다. 우선 이 문장의 주어는 'I'입니다. 동사는 'can't bear'가 됩니다. 주어와 동사만 보면 '나는 견딜 수 없다.'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화자가 무엇을 견딜 수 없는지는 동사인 'being laughed at'에 답이 있습니다. 'being laughed at'에서 'being'에 붙어있는 '-ing'만 제거하면 익숙한 표현이 되지 않나요? 맞습니다. 이렇게 하면 'be laughed at(웃음거리가 되다.)'라는 수동태 표현이 됩니다. 이처럼 수동태 표현을 동명사로 바꿀 때에는 '-ing'가 본동사가 아닌 'be동사'에 붙게 됩니다. 해석해보면, '나는 웃음거리다 되는 것을 견딜 수 없다.'가 됩니다.

 

 

 

3. to동사원형(to 부정사)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하였듯, to동사원형은 명사, 형용사, 부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to동사원형을 명사로 사용했을 경우에는 3 형식 문장의 목적어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문 1> I planed to go abroad this summer.

이 문장에서 동사는 '계획하다'라는 의미의 'plan'입니다. 즉, '나는 무엇을 계획했다.'라는 문장으로 볼 수 있습니다. 목적어는 to 부정사로 사용된 'to go'가 되겠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동사의 형태 변경을 통해 품사가 바뀌더라도 목적어나 보어를 갖는 성질은 유지되기 때문에, '해외로 나가다'라는 의미의 'go aborad'의 관용어구는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해석해보면 '나는 이번 여름에 해외로 나갈 계획을 세웠다.'가 됩니다. 

*동사 뒤에 붙는 to동사원형은 통상 미래의 의미를 갖습니다. 이 문장의 화자가 이야기한 바와 같이, '나는 이번 여름에 해외로 나갈 계획을 세웠'지만, 실제로 이 화자가 해외로 나갔는지 아닌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이 문장은 '과거에 그러한 계획을 세었다.'는 의미를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관련한 내용은 다른 포스팅을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예문 2> I want to eat lunch earlier than yesterday to prepare my test.

문장이 다른 예문에 비해 길기 때문에 줄여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장의 길이를 줄이는 팁은, 우선 시간과 장소를 나타내는 접속사를 떼고, 문장 형식의 문장 성분만을 남겨두는 것입니다. 우선 접속사로 연결되어 있는 'earlier than~'이하를 지우고, '주어, 동사, 목적어'인 'I want to eat lunch.'만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간단히 해석해보면 '나는 점심을 먹고 싶다.'입니다. 여기에서 본동사인 'want'가 '무엇을 원한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무엇'에 해당하는 목적어가 필요합니다. 여기서는 to 부정사인 'to eat'가 그러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말씀드린 대로, 형태가 바뀌어 품사는 변경되었지만 원래 동사였을 때의 속성은 그대로 유지되므로, to 부정사인 'to eat'도 목적어인 'lunch'를 가질 수 있습니다.

* 제가 이 문장에서 굳이 긴 부사구를 사용한 것은, 영어는 위 예문처럼 기본 문장 성분(주어, 동사, 목적어, 보어)을 통해 가장 핵심적인 의사를 전달하는 한편, 긴 부사/부사구를 통해 문장의 디테일한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이때 전치사, 접속사, to 부정사(부사적 용법)가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위 예문의 'earlier than~'구문은 직접 해석해보셔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4. that절(that+Subject+Verb)

3 형식 문장의 목적어로 사용될 수 있는 마지막 용법은 'that절'입니다. 긴 문장을 만드실 때 가장 빈번히 사용하실 수 있는 방법입니다. '구와 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이 포스팅 하단의 링크를 참고 부탁드리고, 여기서는 간단히 공유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절'은 보통 '주어+동사'로 이뤄져 있는 완전한 문장을 뜻합니다. 따라서 'that절'을 사용한다는 것은 문장 속의 문장(S+V+that+S+V)이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문 1> I think that everything will be alright.

이 문장의 주어와 동사를 찾아보면, 'I think'와 'everything will be'가 있습니다. 주어와 동사가 있다는 것은 하나의 문장처럼 작동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두 개의 주어와 동사를 각각 분석해보면 아래와 같은 두 개의 문장이 생깁니다.

문장 1) I think that~: 나는 that~라고 생각한다.

문장 2) everything will be alright.: 모든 것은 잘 될 것이다.

즉, '나는 <모든 것은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와 같이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문장 속의 문장으로 'that절'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복문 형태로 표현할 때 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that절'에 있는 문장 역시 하나의 완전한 문장이므로, 1~5 형식의 모든 문장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결론: 3 형식 문장만 잘 사용해도, 영어를 잘할 수 있다.

3 형식 문장은 영어 표현을 할 때 정말 자주 사용하는 문장입니다. 일반 관광을 할 때에는 3 형식 문장만으로도 거의 모든 의사소통을 할 수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영어 시험에서도 발화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는 문장 형식입니다. 따라서 3 형식을 적절히 잘 사용한다는 것은 영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발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3 형식 문장에 대한 기본적인 윤곽을 형성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 기존 포스팅에서 여러 번 말씀드린 바와 같이, 영어 문장만 보고 3 형식인지 아닌지를 확인하지 마시고, 꼭 본인이 하고 싶은 말 중에 3 형식으로 표현할 수 있을만한 것들을 찾아 문장을 만들어 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오늘 포스팅을 통해 영어로 말할 때나 글을 쓸 때, 자신 있게 3 형식 문장을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아래에는 오늘 포스팅을 이해하시는 데에 도움이 될 만한 제 예전 포스팅 링크를 리스트업 해두었습니다. 영어 공부하실 때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도 성장하는 하루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영어 5 형식과 보어의 중요성><동사로 명사, 형용사, 부사 만들기><to 부정사의 역할과 사용법><영어의 구와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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