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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제대로 독학하기

be동사 사용, 이 포스팅으로 종결합니다.

by 같은반친구79 2021. 6. 26.

안녕하세요. 오늘도 같은 반 친구입니다. 영어를 사용하다 보면 항상 사용하는 동사가 있습니다. 바로 'be동사'입니다. 오늘은 be동사의 의미와 종류,  시제를 바탕으로 사용법을 살펴보고, be동사를 활용하여 어떻게 영어 문장을 만들 수 있는지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be동사가 나타내는 의미

1) '~이다.'   예문) I am happy.

2) '~있다.'   예문) There is my bag. / My bag is there.

be동사가 수동태나 시제 표현, 진행형 등으로 사용되지 않고, 오롯이 be동사 원래의 존재 목적으로 사용되는 경우에는 크게 위 두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상태 표현인 '~이다.'입니다. 우리가 '주어(Subject)는 보어(Complement)이다.'라고 표현하고 싶은 모든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 동사입니다. 어순은 '주어+be동사+보어'가 되며, '주어'자리에는 명사/명사구/명사절이 올 수 있고, '보어'자리에는 형용사/형용사구/형용사절이 올 수 있습니다. 이 경우 A의 상태를 표현할 때 따라서 해석도 'A=B'와 같이 해주시면 됩니다.

두 번째로 장소를 나타내는 표현인 '~있다.'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주어(Subject)가 어떤 장소나 상황에 놓여있다.'라는 의미를 표현하고자 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순은 '주어+be동사+장소나 상황을 나타내는 부사'가 됩니다. '주어'자리에는 명사/명사구/명사절이 올 수 있고, 장소나 상황을 나타내는 부사는 해당 부사나 부사절, 전치사구가 올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주어와 부사구의 어순이 반대로 오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어 문장을 만드실 때, 동사가 '~했다.' 또는 '~하다.'라고 표시하는 경우에는 be 동사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be 동사의 종류 : am, are, is

그렇다면 위와 같은 의미로 사용할 수 있는 be동사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am, are, is'입니다. 세 가지 종류의 be동사 중 무엇을 사용할지는 주어에 따라 달라집니다. 주어가 'I(나, 1인칭)'인 경우에는 'am'을, 주어가 'you(너/당신, 2인칭)'인 경우에는 'are'를, 마지막으로 그 외 모든 주어(3인칭)에 'is'를 사용합니다. 따라서 주어가 사람이 아닌 경우, 예를 들면 사물, 상황, 환경과 같이 '나와 당신이 아닌 모든 것을 지칭할 때'에는 is를 사용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예문 1) I am 김철수.
예문 2) You are a boy.
예문 3) He is handsome.

 

 

be동사의 시제 : 과거, 현재, 미래

위에서 보신 'am, are, is'는 모두 현재의 상황을 나타낼 때 사용하는 be동사입니다. 세 가지 종류의 be동사는 시제가 달라질 때, 즉 주어의 행동이 현재가 아닌 과거나 미래에 이루어질 때에는 서로 다른 형태를 띠게 됩니다. 주어 'I(나)'의 행동이 현재에 이루어지면 'am', 과거에 이루어지면 'was'가 됩니다. 주어로 'you(너/당신)'을 사용할 경우, 현재는 'are', 과거는 'were'입니다. 마지막으로 3인칭 주어를 사용하는 경우, 현재의 행동은 'is', 과거의 행동은 1인칭 주어와 마찬가지로 'was'가 됩니다. 아직 미래 시제는 보지 않았죠? 주어의 행동이 미래에 이루어지는 경우, 동사는 'will+be' 또는 'be+going+to'로 사용하면 됩니다. 주어의 수와 시제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be동사를 정리하면 아래 표와 같습니다. 

구 분 1인칭(나) 2인칭(너 / 당신) 3인칭
현재 am are is
과거 was were was
미래 will be / be going to

 

 

be동사가 사용되는 경우

be동사는 위처럼 '~이다.'와 '~있다.'의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 외에도, 두 가지 다른 기능으로 사용됩니다. 바로 진행형과 수동태가 그것입니다. 진행형과 수동태로 사용되는 경우에는 '~이다.'와 '~있다.'로 해석해서는 안되며, 각각의 용법에 맞게 해석해야 합니다. 그러면 아래 설명을 통해 진행형과 수동태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be+ing(진행형)

진행형은 '어떠한 행동을 하다.'라는 의미의 일반적인 행위 서술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특정 시점에 하고 있는 행동'을 표현할 때 사용합니다. 예를 들면, '철수는 책을 읽는다.'라는 문장은 철수가 책을 읽고는 있는데, 그러한 행동이 '지금 일어나는 것'인지 아니면 '미래에 일어나는 것'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종종 읽는다는 것'인지를 알 수 없는 일반적인 서술입니다. 진행형을 사용하면 현재와 과거, 또는 미래에 그러한 행동을 '하고 있는 중'이라는 것을 더욱 명백히 드러낼 때 사용합니다. 예문으로 보겠습니다.

예문 1) I am reading a book right now.(현재 진행형)

이 문장은 '내가 지금 책을 읽고 있는 중이다.'를 나타내는 문장입니다. 책을 읽는 시점이 바로 지금인 경우를 말합니다. 진행형은 이러한 의미를 전달할 때 사용하며, 특히 현재 진행되고 있는 행위를 나타낼 때 '현재 진행형'이라고 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진행형 용법에서 be동사는 아무런 의미를 가지지 않고, 뒤에 나오는 본동사인 'read'가 진행 중이었다는 것을 알리는 기능만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예문 2) You were going fishing when we met before.(과거 진행형)

이 문장은 be동사가 사용된 '과거 진행형'입니다. 바로 주어가 과거에 하고 있었던 행동을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동사 부분을 보시면 말씀드린 바와 같이 were+going으로, 주어인 'you(너)'가 어딘가로 가고 있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낚시(fishing)를 가고 있었다고 나와 있군요. 이 문장을 해석해보면 '너는 우리가 지난번에 만났을 때 낚시를 가고 있었다.'가 되겠습니다. 

예문 3) He will be taking an exam tomorrow.(미래 진행형)

위 예문은 '주어가 미래에 어떠한 행동을 하고 있을 것이다.'라는 추정을 담은 '미래 진행형'입니다. 본동사는 take가 되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시험을 치르다.'라는 의미의 'take an exam'을 관용어구로 사용하였습니다. 즉, '그는 내일 시험을 치고 있을 것이다.'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 문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어떠한 문장을 진행형으로 표현할 때, 본동사는 아무런 변화 없이 '~ing'로만 바뀌고, 행동의 시제는 모두 be동사로 반영한다는 점입니다. 위 두 가지 예문에서도 현재와 과거를 나타내는 시제는 모두 be동사의 변형을 통해 표시해주었습니다. 

 

running-shows-difference-between-run-and-running
running

2) be+p.p(수동태)

수동태는 주어의 행위가 자신의 능동적인 의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 억지로 진행될 때 사용하는 표현법입니다. 위 '진행형'부분에서 알아보았듯, 문장의 원래 동작을 나타내는 동사는 무조건 p.p형태로 바뀌고, 시제나 기타 변화는 모두 be동사를 통해 표현하게 됩니다. 아래 예문을 통해 확인해보겠습니다.

예문 1) He was hit by the car.

위 예문에서 주어는 'he'입니다. 동사를 찾으려고 하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was'입니다. 그러면 보통 '그는 ~이다.'형식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was' 바로 뒤에 p.p형태의 'hit'이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be동사+p.p 형태의 수동태가 사용되었구나!'라고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보통 수동태가 '주어가 어떠한 행동을 당한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면, 그러한 행동의 주체는 어떻게 표현할까요? 보통 'by+명사(구)'방식으로 '의미상의 주어'를 표시합니다. 따라서 주어인 'he'가 'hit'이라는 동사를 당한 것이며, 이 예문의 의미상의 주어는 'by the car'로 표시되어 있으므로, '그는 차에 치였다.'로 해석하면 되겠습니다.

예문 2) Mr.Kim was fired (by his boss).

이 문장의 주어는 누가 보아도 'Mr.Kim'입니다. 그리고 be동사와 p.p형태의 동사가 연이어 붙어 있습니다. 예문 1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be동사와 p.p가 연이어 오면 수동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기에서는 '해고하다'라는 의미의 동사 'fire'가 수동태로 활용되었군요. 따라서 주어인 Mr.Kim이 해고된 것으로 해석하면 됩니다. 그런데 의미상의 주어인 'by his boss'에는 왜 괄호로 표시한 걸까요? 영어 원어민들은 수동태를 사용할 때, '상식적인 선에서 의미상의 주어를 추정할 수 있을 경우'에는 의미상의 주어를 굳이 표시하지 않습니다. 보통 회사에서 해고를 결정하는 사람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 문장에서는 생략 가능하다는 의미로 괄호를 쳐둔 것입니다.(물론 실제 문장에서는 괄호를 쳐서 표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아무것도 쓰지 않으면 됩니다.)

 

결론: be동사만 잘 활용해도 풍부한 문장을 말할 수 있다.

be동사는 일반 회화나 영어 평가에서 정말 정말 많이 나오는 동사입니다. 'be동사만 잘 활용해도 여행 가서 끄떡없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be동사를 '2 형식에서만 사용하는 동사'라고 머리에 인식하게 되면, 나중에 길고 복잡한 구문의 문장을 보았을 때 굉장히 헷갈리는 순간이 올 수 있습니다. 오픽 같은 회화 시험에서는 시제가 틀리거나 주어와 일치되지 않는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영어 어법 평가 항목에서 'be동사의 용법을 비교'하는 문제가 나오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be동사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스스로 문장을 만들어보시면서 확실히 익히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오늘 하루도 성장하는 하루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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