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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제대로 독학하기

류현진에게 통역이 필요한 이유와 비즈니스 언어의 필요성

by 같은반친구79 2021. 6. 22.

안녕하세요. 오늘도 같은 반 친구입니다. 오늘 한 포털에 '류현진에게 통역이 필요한 이유'라는 제목으로 뉴스 기사가 나온 것을 보았습니다. 오늘은 류현진 선수에게 통역이 필요한 이유를 통해, 우리가 왜 외국어를 공부해야 하는지 생각해보겠습니다. 

 

 

 

류현진의 미국 진출과 영어 이슈

류현진은 지난 2013년 미국에 진출한 이래 벌써 미국 생활 8년 차에 접어드는 베테랑 교민입니다. 보통 해외 특정 국가에서 8년이나 생활하게 되면, 평균적으로 우리는 그 사람이 현지어로 어느 정도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외국어에 특히 민감하고 엄격한 한국 사람들의 특성상, 류현진 선수는 그러한 시선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경기 중에 감독이나 투수 코치가 통역가 함께 마운드에 올라갈 때면, '도대체 미국 생활이 몇 년째인데 아직도 통역이 필요하나?'와 같은 날 선 눈초리를 받아야만 했습니다. 특히 소속팀인 LA 다저스는 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거대 한인타운이 자리하고 있는 LA에 있었습니다. 사실 LA 한인타운은 영어를 못하는 한국인, 그것도 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선수가 가면 굳이 영어를 잘 못해도 생활하는 데에 아무런 불편함이 없습니다. 그래서 류현진 선수의 영어 실력은 심심하면 불거지곤 하는 이슈였습니다.

 

스포츠에서 의사소통의 중요성

스포츠 경기에서 의사소통은 정말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개인 종목이 아닌 팀 종목의 경우, 팀 전략을 수행하고 개인 전술을 펼치는 데에 의사소통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의사소통 때문에 어려움을 겪은 운동선수들의 예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축구를 예로 들어보면, 손흥민 선수의 경우 현지 적응 및 팀워크를 위해 진출한 국가의 언어를 적극적으로 학습한 사례입니다. 원활한 현지 적응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한 경우이죠. 반면에 2002년 월드컵 종료 후 해외로 진출했다가 복귀한 선수들의 경우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인한 적응 실패가 다수 있었습니다. 또한 2006년 독일전에서 기적 같은 선방쇼를 펼친 조현우 선수의 경우에는 골키퍼로서의 능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지만, 수비진을 리드해야 하는 포지션 특성상 영어가 원활하지 않아 해외 진출에 실패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선수들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언어 능력도 부족했을까요?

사실 외국어를 전혀 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현지에 가서 어느 정도 기간을 보내다 보면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 언어를 학습하게 됩니다. 완성된 문장의 형태로 표현하지 못하다 하더라도, 몇 개의 단어와 뉘앙스, 동작 등을 통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눌한 현지어라도, 택시 예약이나 음식 주문 등을 할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이러한 경우에 필수적으로 이해의 오류가 발생합니다. 음식 주문을 했는데 메뉴를 잘 못 가져오거나, 택시가 예약한 것과 다른 일정으로 예약되어 있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저는 바로 이 지점이 일상생활 언어와 비즈니스 언어의 차이를 가져온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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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전화

일상생활 언어와 비즈니스 언어의 차이

제가 생각하는 일상생활 언어와 비즈니스 언어 사이의 가장 중요한 차이는 '정확도'와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비즈니스 언어와 일상생활 언어의 패턴 자체는 상당히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비즈니스 상황에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지 않는 표현들을 사용할 수 있지만, 가격을 흥정하거나 계약 조건을 조정하는 패턴은 상당 부분 유사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 비즈니스 외국어를 듣다 보면, 기술적인 표현이나 계약 문구 등을 제외하면 약간만 외국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들어도 어렵지 않게 이해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비즈니스에서는 이러한 사소한 오해가 낳을 수 있는 결과가 상당히 거대합니다. 계약 상황에서 오해가 발생하여 서로 다른 계약 금액을 이야기하거나, 납기일을 잘못 맞추는 등의 문제는 사업하는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손실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는 약간의 비용을 지불하고 이러한 오류를 다시 되돌릴 수 있지만, 비즈니스에서는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발생한 손실을 되돌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현지어를 할 줄 아는 사람들도 전문 통역가나 비즈니스 상황에 익숙한 현지어 능통자를 고용하는 것입니다. 

 

 

 

결론: 비즈니스 상황에는 정확한 의사 교환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어떤 종류의 비즈니스를 하든, 현지인과의 원활한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현지어 또는 영어를 기반으로 한 정확한 의사소통이 필수적입니다. 더 나아가 전문 통역가나 현지어 능통자를 통해 정확히 의사소통을 한다고 하더라도, 거래 상대방의 말을 어느 정도는 알아들을 수 있는 외국어 능력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다는 알아듣지 못하더라도, 상대방이 사용하는 단어나 어감 등을 통해 발화의 의중이나 의도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류현진 선수의 경우에도, 어느 정도 일상생활을 하는 데에는 큰 어려움 없이 영어를 활용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경기 상황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정확히 교환하고 판단하기 위해, 경기 중에는 항상 전문 통역가를 통해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혹시 해외 비즈니스를 하시고 계시거나, 주재원으로 파견될 예정이신 분들, 또는 향후 해외 비즈니스를 염두에 두신 분들이라면, 시의적절한 판단과 결정, 현지 네트워킹을 위해서라도 영어 또는 현지어를 한 번 공부해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여러분 모두가 성장하는 하루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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