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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전하는 말씀

[퇴사일기 8화] 신입사원의 직장 동료 조문 예절

by 같은반친구79 2023. 12. 12.

안녕하세요! 오늘도 같은 반 친구입니다. 오늘은 직장 생활에서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조문 예절에 대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신입사원이 되어 부고 소식을 들으면 여러 걱정이 되게 마련입니다. 조문을 하는 순서는 어떻게 되고, 조심해야 할 일들은 뭐가 있을까요? 오늘 한 번 정리해보겠습니다. 

 

1. 조문의 순서 : 부고를 듣고 문상을 마칠 때까지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다양한 종류의 경조사를 접하게 됩니다. 직장동료의 경사와 조사는 모두 참석해서 축하와 위로를 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조사의 경우에는 반드시 참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실 직장 생활도 다 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일입니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동료를 위로하는 일은 인간적으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그리고 힘든 시기를 함께 겪었다는 동료의 기억은 쉽게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조문의 순서를 부고를 받고 난 다음 행동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조문의 순서는 어떻게 될까요?

1) 부고 답장

부고를 받게 되는 경로는 매우 다양합니다. 회사 메신저나 알림창을 통해서 받을 수도 있고,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를 통해서 받을 수도 있습니다. 보통은 부고를 받더라도 특별한 연락없이 문상을 가기도 하지만, 저는 반드시 메시지를 남기고 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시리라 생각됩니다. 찾아뵈어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음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정도의 메시지로 인사를 전할 수 있습니다. 

2) 문상

문상은 실제로 장례식장에 방문하여 인사드리는 절차입니다. 일반적으로 '조문 예절'이라고 하면, 문상을 드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구체적인 문상의 방법이나 절차는 아래의 별도 항목에서 조금 더 자세하게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3) 복귀한 동료 위로

제가 개인적으로 조문을 마치는 절차라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아무래도 상을 마치고 복귀한 동료는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집중도 잘 되지 않을 것입니다. 맛있는 식사나 간단한 차를 함께 하면서, 동료를 위로한다면 여러분의 마음을 좀 더 잘 전달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2. 문상의 순서

그럼 이제 문상의 순서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장례식장에서는 동일한 방식으로 문상이 진행됩니다. 아래 내용을 읽고 가신다면, 예외없이 비슷한 방식으로 문상을 하실 수 있습니다.

1) 부의금 준비

부의금을 준비하는 절차입니다. 보통 장례식장에 현금인출기가 있으므로, 현장에서 인출해도 무방합니다. 사실 부의금과 관련해서 가장 애매한 것은 부의금 액수일 것입니다. 너무 많이 하면 상대방에게 부담을 줄 수 있고, 너무 적으면 상대방에게 무례를 범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직장에서 문상을 가는 경우라면,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다른 분들과 비슷한 금액을 하면 됩니다. 회사별로 관례상 부의금 액수가 정해져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2) 부의록 작성과 부의

장례식장에 가면 가장 먼저 부의함(부의금을 넣는 상자)가 있습니다. 미리 봉투를 준비하여 부의록을 작성하고 부의금을 부의하면 됩니다. 이 때, 봉투에는 회사명과 이름을 적으면 됩니다. 보통 부의함 앞에 상주 가족이 앉아 계시며, 그 분께 '누구누구의 회사에서 조문하러 왔습니다.'라고 말씀하시면 관련 상주를 찾아주십니다. 혹시 문상객이 너무 많을 때에는 잠시 기다렸다가 들어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3) 분향 또는 헌화

문상을 하게 되면 가장 먼저 분향 또는 헌화를 하게 됩니다. 돌아가신 고인이나 가족의 종교에 따라 다소 다를 수 있지만, 보통은 분향과 헌화를 모두 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 보통은 여러 동료분들과 함께 가실 가능성이 높으며, 이 때는 일행을 대표하여 한 사람이 분향 또는 헌화를 합니다. 만약 혼자서 방문하셨다면 직접 분향 또는 헌화를 해야 합니다. 분향을 할 때에는 향을 1~2개 들고 앞에 있는 초에 불을 붙인 다음, 살짝 흔들어서 끄고 향로에 꽂으면 됩니다. 이 때 향에 붙은 불을 입으로 불어 끄는 것은 예의에 어긋납니다. 헌화를 하실 때에는 준비된 꽃의 꽃이 영정사진을 향하게 하여 제단 위에 헌화하시면 되겠습니다.

4) 절 또는 묵념

분향과 헌화가 끝나면 절 또는 묵념을 하게 됩니다. 절을 하실 때에는 고인을 향해 두 번 절 하시면 됩니다. 절을 하고 일어날 때 혼자서 너무 빠르게 일어나지 않도록, 마음을 담아 정중하게 절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고인을 향해 두 번 절을 하신 다음, 상주와도 맞절을 하시면 됩니다. 절 대신 묵념을 하시는 경우에는 묵념이 종료하고 상주에게 정중히 고개를 숙여 예를 표하시면 됩니다. 

5) 상주와의 인사

절 또는 묵념이 끝나면 상주와 간단히 인사를 하게 됩니다. 절이 끝나고 바로 인사를 하며 식당으로 이동하게 되는데요. 보통 한 두마디 정도 고인에 대해 묻게 됩니다. 이 때 상주는 고인께서 돌아가신 이유 등에 대해 이야기하게 됩니다. 하지만 고인께서 돌아가신 이유를 캐묻거나 지나치게 많이 언급하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3. 조문 예절과 조문 주의사항 : 조문 시 조심해야 할 행동

조문을 할 때에는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위에 정리된 문상 예절과 함께 옷차림이나 주의해야 할 행동에 대해 아래와 같이 정리해보겠습니다.

1) 옷차림

정장을 입고 조문을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사람의 모습
정장을 입고 조문을 가려고 하는 사람의 모습

 

기본적으로 조문을 하실 때에는 어두운 계열의 깔끔한 옷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깔끔한 비즈니스 캐주얼로 입고 가시는 분도 계시지만, 직장 동료 가족의 조문을 가시는 거라면 정장을 입으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넥타이나 귀걸이, 목걸이 등의 엑세서리는 강렬하고 화려한 색채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술예절

문상을 하다보면 술을 먹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때 잔을 부딪히며 건배를 해서는 안됩니다. 축하하는 자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간혹 과음으로 인해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문을 할 때에 과음은 절대 피해야겠습니다. 또한 상주에게 너무 많은 술을 권해서도 안됩니다. 

3) 피해야할 단어

조문을 할 때 고인께서 돌아가신 이유를 여러번 물어보는 것은 실례입니다. '내 주변에도 같은 병이 있었는데...'나 '내 주변에서도 같은 사고로 돌아가셨는데...'와 같이, 상주의 마음에 짐이 될 말은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호상'이라는 단어도 절대로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4. 조문은 마음을 다하는 예절

앞서 말씀드렸듯 조문의 목적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상주를 위로하는 일입니다.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예절만 지킨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상주의 입장에서 위로를 전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술적인 차원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무거운 마음으로 위로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글을 통해 신입사원 여러분이 조문과 관련해서 걱정되고 고민하셨던 것들이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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