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같은 반 친구입니다. 오늘은 직장 사수 스트레스 해결법으로, 직장에서 좋은 사수 만나는 법에 대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회사 선임이나 동료들때문에 큰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특히 사수의 경우에는 갈등이 더 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직장 사수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법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직장에서 사수의 의미
사수란 총을 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직장 사수와 총이 무슨 상관인가 싶은 생각이 드실겁니다. 원래 사수는 군대에서 쓰는 용어입니다. 보통 군대에서는 경계 근무를 할 때 2인 1조로 합니다. 그런데 모든 군인들이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니죠. 그래서 경험이 많고 절차를 잘 아는 사람과 아직 잘 모르는 사람이 함께 근무합니다. 그래서 문제가 생겼을 때 화기를 사용하는 선임이 사수이고, 그걸 보조하는 사람이 부사수입니다. 부사수는 아직 화기 사용법이나 대응법을 잘 모르기 때문에, 사수 옆에서 많은 것들을 보고 배워야 합니다. 직장에서 말하는 사수도 이와 비슷한 의미입니다. 부사수에 해당하는 신입사원들은 아직 사내 업무 프로세스나 문화, 생활 방식 등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그래서 많은 것들을 알려주고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을 사수라고 부릅니다.
사수의 중요성 : 사수는 나의 회사 생활을 결정하는 존재
사수는 그래서 정말 중요한 존재입니다. 많은 경우에 있어서 부사수들은 사수의 업무 처리 방식이나 행동을 따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반드시 따라야 할 절차가 무엇인지, 생략해도 되는 것은 무엇인지, 잘 하고 있는지 아닌지 등을 사수를 통해서 배우기 때문입니다. 직장 생활이라는 것이 어느 정도 관성이 있기 때문에, 한 번 몸에 익은 습관이나 행동은 잘 바뀌지 않습니다. 인정받는 사수를 만났다면 비슷하게 인정받는 직장생활을 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소중하고 중요한 존재에 대해서 우리는 왜 마냥 좋은 기억만 있는 것은 아닐까요? 혹자는 말합니다. 사수는 애증의 존재라고 말입니다.
사수는 애증의 존재
사수가 애증의 존재인 이유 : 사수는 결국 나의 모든 실수와 잘못을 바로잡아줘야 할 사람
직장생활에서 사수는 행동으로 보여주기도 하지만, 잘못과 실수를 지적하면서 일을 가르쳐주기도 합니다. 어쩌면 지적을 통해 가르쳐주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메일 쓰는 방법부터 보고서 작성, 회의 준비 및 서류에 있는 오탈자까지, 신입사원이 혼날 거리는 넘쳐납니다. 사수가 애증의 존재인 이유는 신입사원 기간동안 가장 오래 가까이 지내면서도, 가장 많이 혼내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사수는 나의 모든 실수와 잘못을 지적하고 바로잡아주는 사람입니다. 신입사원이 연차가 쌓여도, 내 사수와 동기인 다른 선배들에게는 편하게 대하지만 사수에게는 묘한 긴장감을 느끼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한편으로 한없이 가까운 것 같지만, 내 실수와 잘못을 모두 바로잡아 준 사람이 바로 사수입니다.
사수와 문제가 발생하는 유형
그렇다면 사수와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보통 세 가지 경우로 나눠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아래에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1) 사수가 오로지 지적만 하는 경우
가장 흔하게 문제가 되는 경우는 사수가 특별한 것도 알려주지 않으면서 오로지 지적만 하는 경우입니다. 사실 사수가 신입사원의 업무 실수에 대해서 지적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너무 당연한 일입니다. 오히려 신입사원이 일을 잘 배우기 위해서는 필요한 일이겠지요. 하지만 지적만 하는 사수는 상당히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저도 신입사원 때 사수의 지적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었습니다. 정신과 상담을 받아볼까 고민했을 정도니까요.
2) 사수가 틀린 것을 가르쳐주는 경우
한편, 사수가 가르쳐주는 게 이상한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리 신입사원이라도 눈치라는 것이 있습니다. 다른 선배나 동료들을 보면 분명히 다르게 하는데, 오로지 내 사수만 이상하게 가르쳐주는 거죠. 간혹 틀리게 가르쳐줄 수 있습니다. 사수도 인간이니까요. 하지만 유독 내 사수가 가르쳐 주는 게 이상한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수가 시키는대로 했는데 부서장으로부터 혼이 나거나 비난을 받을 수도 있구요. 게다가 동료들이 그런 나를 보며 안타까워 하는 경우는 더 마음이 아픕니다.
3) 사수가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는 경우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수가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는 경우입니다. 분명 내 동기들은 사수로부터 혼도 나고, 이것저것 배우고 있는데 나만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고 있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때 마치 버려진 것 같고, 필요한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것 같아 상처를 받을 수도 있구요.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 사내 규정이나 OJT 자료집만 들춰보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어려움을 토로하는 신입사원들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해야할까요?
사수와의 문제 해결법
지금부터 사수와의 문제를 해결하는 제 나름의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이 방법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절대적인 방법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신입사원 여러분이 받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업무에 활용하는 데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1. 좋은 사수 만드는 방법 : 마인드셋
저는 우선 신입사원 여러분의 마인드셋을 바꿔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전에 어떤 축구 해설위원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월드컵은 경험하는 곳이 아니라, 보여주는 곳입니다.' 마찬가지로 회사는 어느 정도 준비된 사람을 뽑고자 합니다. 특히나 최근에는 신입사원 교육도 현장 중심형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모든 걸 준비해놓고 떠먹여 주는 것을 지양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마인드셋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내가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 뿐이다.
조금 힘이 빠지는 말일 수 있지만, 사수로부터 대단한 것을 기대하지 마세요. 어차피 사수도 동료일 뿐입니다. 그래서 후배 직원에게 여러 경험을 전수하는 데에는 전문가가 아닐 수 있습니다. 좋은 사수를 만드는 방법 같은 것은 애초부터 없다는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사수가 모든 것을 떠먹여 주기를 기대하기보다, 여러분에게 필요한 것을 사수로부터 최대한 많이 흡수하는 것입니다. 내가 노력해서 바꿀 수 있는 존재는 오로지 '나'뿐이기 때문입니다.
2. 사수가 지적만 하거나 틀린 것을 가르쳐주는 경우
말씀드린 바와 같이 사수도 단지 동료일 뿐입니다. 정말 안타깝게도 여러분의 사수가 업무 능력이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능력이 뛰어난 사람에게 사수 역할을 맡겨서, 더 많은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하지만 정반대의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능력이 뛰어난 사람에게는 진짜 업무를 시키고, 업무역량이 다소 부족한 사람에게는 '신입사원 교육이라도 시키자.'와 같이 생각하는 거죠.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회사에서 여러분에게 지금의 사수를 배정한데는 어떠한 판단과 결정이 있습니다. 쉽게 교체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거죠. 그래서 선택적으로 배우는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사수가 가르쳐준 무언가가 잘못된 것이라면, 조금씩 방법을 바꿔가며 여러분의 방법을 만드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만의 방법을 체계화 하세요.
3. 모르는 게 있다면, 질문하라!
모르면 제발 물어보고 해!
저는 마지막 방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질문'입니다. 한국에서는 질문하는 것이 마치 본인의 부족함을 증명하는 것처럼 인식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른 상황에서는 모르겠지만, 여러분이 신입사원이라면 절대 그래서는 안됩니다. 직장 생활과 관련한 여러 콘텐츠를 보면 항상 공통적으로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모르면 제발 물어보고 해!' 입니다. 신입사원에게 있어 질문은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여러분의 사수가 혹시 여러분에게 아무 것도 가르쳐주지 않나요? 그런 경우 그 사수는 여러분의 질문이 필요한 사람일 수 있습니다. 그 사수는 혹시 나서서 알려주다가 MZ세대 신입사원에게 꼰대로 낙힌찍힐까 고민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질문하기 전에 미리 알려줘봤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죠. 그래서 좋은 사수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바로 질문입니다.
직장에서 좋은 사수 만나는 법 : 결국 사수의 역할은 내가 만들어 나가는 것
신입 사원이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확실하지 않아 곤란을 겪곤 합니다.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고, 어떻게 하는지도 확실하지 않죠. 그럴 때 사수가 큰 역할을 해줍니다. 하지만 사수라는 것은 직책이나 직위가 아닙니다. 다만 누군가에게 부여된 '역할'일 뿐입니다. 그러한 사수의 역할은 사수 본인이 어떻게 하느냐에도 영향을 받지만, 도움을 받는 신입사원의 행동에도 큰 영향을 받습니다. 결국 상호작용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역학 관계는 비단 사수와 부사수의 관계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부서장과 팀원, 여러 직장동료와의 관계 등이 모두 상호작용의 결과로 발생합니다. 조금 더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해보세요. 신입사원이 사수로부터 도움을 받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질문입니다. 설사 질문에 대한 답변이 시원찮더라도, 경험을 통해 무엇을 배울지 끊임없이 취사선택해야 합니다. 이러한 방식이 당장에는 불편하고 번거롭게 느껴지더라도, 길게 보면 업무 시간을 줄이고 효율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제가 너무 꼰대같이 내용을 작성한 게 아닌가 모르겠네요. 하지만 실제로 업무를 가르쳐주면서, 그리고 업무를 가르쳐주는 사수를 보면서 느낀 내용입니다. 아무쪼록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나 관련해서 추가로 궁금한 게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맥락없는 비방은 감사하지만 사양하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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