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포스팅에서는 의문문의 중요성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의문사를 사용하지 않고 Be동사를 활용하여 영어 의문문을 만드는 법을 확인해보겠습니다. 영어 대화를 훨씬 풍성하게 만들 수 있는 내용이니, 끝까지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의문문은 문장 구조를 기반으로 어순을 재배치하는 것이다.
의문문을 만드는 방법은, 어순을 배치하는 방법이라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즉 어순만 잘 배치하면, 생각보다 쉽게 의문문을 만들 수 있다는 말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강조하였듯, 의문문은 평서문의 문장 구조를 기반으로 만들어집니다. 따라서 문장의 주체(주어)가 무엇인지, 어떠한 동작을 표현하고자 하는 것인지를 이해해야 합니다. 또한 내가 알고자 하는 정보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적절히 문장 구조를 재배치했을 때, 상황에 맞는 의문문을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문문을 만들 때에는 상대방의 대답을 통해 얻고자 하는 정보가 무엇인지를 항상 염두에 두고 연습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의문사가 없는 의문문은 언제 만들어야 하는 것일까요? 이제 아래 3개의 단계를 거치면, 여러분도 자유롭게 Be동사를 활용하여 의문문을 만들 수 있습니다!
1단계: 'Yes' 또는 'No'로 대답할 수 있다면, 의문사가 없는 의문문
의문문을 만드는 1단계는 '내가 만들려고 하는 문장에 의문사가 필요한 지'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그 방법은 꽤 간단합니다. 해당 의문문의 답을 'yes' 또는 'no'로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만약 나의 질문에 상대방이 'yes' 또는 'no'로 대답할 수 있다면, 즉 긍정 또는 부정의 대답만으로 의문에 대한 답이 가능하다면 해당 의문문에는 의문사가 불필요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문장의 본동사 위치만 바꿔서 의문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아래 예문에서 더 자세하게 확인해보겠습니다.
화자 A: Are you busy this weekend?
화자 B: No, I am free. Do you want to go somewhere with me?
화자 A: Definitely.
화자 A와 화자 B가 각각 한 문장씩의 의문문을 사용했습니다. 구어적 표현에서는 명시적으로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해당 질문들은 모두 'yes' 또는 'no'로 답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먼저 '화자 A'는 '당신은 이번 주말에 바쁩니까?'라는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화자 B'는 바쁘지 '않다.'라고 부정의 대답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덧붙여 '나와 함께 (그곳이 어디든) 어딘가 가고 싶니?'라고 묻고 있습니다. 이때 '화자 B'의 질문은 '함께 가고 싶은 특정한 장소'가 아니라 '그곳이 어디든 함께 가고 싶은지 아닌지'에 관한 것입니다. 만약 전자의 질문이었다면 이는 '화자 A'로 하여금 대화 중에 나오지 않은 별도의 정보를 묻는 것이었기 때문에 의문사가 필요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후자의 질문은 별도 정보 없이 '긍정' 또는 '부정'으로 답할 수 있습니다. 이에 '화자 B'의 질문에 '화자 A'는 긍정의 대답(Definitely)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긍정 / 부정으로 의문문에 대한 대답을 할 수 있을 때에는 의문사 없이 문장의 본동사 만으로도 의문문을 만들 수 있습니다.
2단계: 문장의 본동사 구분하기(Be동사 / 일반동사 구분하기)
일단 의문사를 사용하지 않고 의문문을 만들어야 한다면, 문장의 본동사를 활용하여 의문문을 시작하면 됩니다. 다만 이때에 문장의 본동사가 'Be동사'인지 '일반동사'인지 구분해야 합니다. 내가 묻고자 하는 문장이 어떠한 종류의 문장인지에 따라 의문문을 만드는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만약 나의 질문이 평서문의 2 형식과 같이 '주체(주어)의 특정한 상태(보어)'에 관한 질문이라면 'Be동사'를 사용하여 질문하면 됩니다. 이때 문장의 시제 역시 'Be동사'를 통해 표현합니다. 반대로 나의 질문이 평서문의 3~5 형식과 같이 '주체(주어)가 객체(목적어)와 관련하여 행하는 특정한 동작(동사)'에 관한 것인 경우에는 일반동사를 사용하여 의문문을 만듭니다. 이러한 경우 문장은 조동사를 사용하여 시작하며, 역시 문장의 시제는 이 조동사를 통해 표현합니다.
3단계: Be동사를 활용하여 의문사 없이 의문문 만들어 보기
의문사가 없는 의문문을 만들기로 했고, Be동사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합시다. 그러면 이제 위에서 사용한 예문을 활용하여 실제로 의문문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화자 A: Are you busy this weekend?
화자 B: Yes, I am busy.(긍정) / No, I am not busy.(부정)
이 예문에서 '화자 A'는 이번 주말 일정이 어떤지에 대한 상대방의 '상태'를 묻고 있습니다. 이때 질문을 받은 사람은 주어인 자신의 일정에 관한 '상태'를 '긍정 또는 부정'의 형태로 답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의문문의 시작을 'Be동사'로 시작했습니다. 시제는 현재형으로 'are'를 사용했군요. 일단 의문문의 시작을 'Be동사'로 시작했다면, 나머지 정보는 평서문의 순서대로 말하면 됩니다. 평서문과 의문문의 관계를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평서문: I am busy this weekend.
의문문: Are you busy this weekend?
평서문과 의문문의 차이는 'Be동사'의 위치와 주어 밖에 없습니다. 즉, 'Be동사'의 위치를 문장의 맨 앞으로 가져오고, 주어는 문장의 의미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의문문의 시제와 주어의 변경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아래의 예문을 추가적으로 확인해보겠습니다.
화자 A: Was he busy last weekend?
화자 B: No, he was not busy last weekend.
이 예문에서 확인해야 할 내용은 동사의 시제와 주어입니다. 우선 'Be동사'의 시제가 'was'로 사용되어 과거의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Be동사'로 의문문을 만들 때에는 문장의 가장 앞에 나오는 'Be동사'를 통해 문장의 시제를 표현하면 됩니다.
추가적으로, 의문문의 주어는 '내가 알고자 하는 주체(주어)'로 설정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위 예문에서 화자 A는 대화에 참여하지 않은 제삼자인 'he'에 대한 정보를 묻고 있습니다. 즉, 의문문의 주어는 '대답을 통해 알고자 하는 행동을 행하는 자'로 설정하면 되겠습니다. 예문에서는 제삼자인 'he'가 바빴는지를 확인하고 싶으므로, 'he'를 사용한 것입니다.
의문문 만드는 법은 수학 공식이 아니다.
위 예문에서 볼 수 있듯, 의문문은 사실상 공식에 가깝게 규칙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계적으로 만들기 시작하면, 이게 어느덧 습관이 되어서 내가 알고자 하는 정보가 아닌 다른 내용을 묻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확한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내가 알고자 하는 정보의 '주체'와 '내용'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인지하고 문장을 만드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이렇게 해야 추후에 시제나 수동태와 같은 다양한 부가적 정보들도 함께 물어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정리할 내용이 생각보다 많아서 포스팅 개수도 늘어날 것 같습니다. 최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이니, 시리즈 끝까지 참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일반동사를 활용하여 의문사 없이 의문문 만들기'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성장하는 하루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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