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문장 만들기, 보어만 알면 가능합니다.(1)

안녕하세요! 같은 반 친구입니다.

오늘은 영어 문장 만들기에서 익숙하지만 가장 하기 어려운 보어를 활용한 2 형식과 5 형식 문장 만들기에 대해서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관련하여 영어 구조와 관련한 여러 내용이 나오지만, ‘이 것만 알아도 영어 수준이 한 등급 올라간다.’라고 나름 스스로 신념을 가지고 있는 내용이니 꼭 끝까지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혼자서 영어를 공부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문장들이 단조로워지기 쉽습니다. 그럴 때 내가 이미  표현할 수 있는 문장을, 보어를 활용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바꿔보면 문장이 훨씬 풍성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보어란 무엇인가?: 보어의 의미와 정의

우선 2 형식과 5 형식 문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보어가 무엇인지 이해해야 합니다.

문장에서 주어, 서술어, 목적어를 보완하여 완전한 형태를 이룰 수 있게 해주는 요소
(출처: 나무위키 - https://namu.wiki/w/%EB%B3%B4%EC%96%B4 )

문장에서 추가적인 설명과 서술을 통해 문장의 의미를 구체화하고 보다 완전한 형태를 이루는 요소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 설명은 영어가 아닌 모든 언어에서 활용되는 고유명사 ‘보어’에 관한 설명입니다. 

저는 영어에서의 ‘보어’를 ‘등식 관계를 성립하도록 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하곤 합니다. 즉, ‘A=B이다.’를 만족시켜주는 관계에서 사용되는 것이 보어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영어의 5개 형식을 배울 때 보어에 대해 이해하기보다는, 각 형식별로 동사만 외우고 끝나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2 형식과 5 형식을 이해하고 제대로 2 형식과 5 형식 영어문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보어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보어의 종류와 활용의 구체적 이해

각 문장 형식과 형식별로 어떤 동사를 함께 쓰는지 확인하기에 앞서, 보어의 종류를 살펴보고 어떻게 활용하는지 먼저 보겠습니다. 영어에서의 보어는 크게 주격 보어(S.C)와 목적격 보어(O.C)로 나눌 수 있습니다. 어떤 형식인지는 우선 생각하지 마시고, 문장의 형태만 보시면서 이해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원활한 이해를 위하여 보어의 종류를 나누어 서술하겠습니다.

보어의 종류	보어의 역할	구조 해석
주격 보어(S.C)	S+V+C에서 S=C인 관계 설명	S는 C이다.
목적격 보어(O.C)	S+V+O+O.C에서 V의 행위로 O=O.C가 된 관계 설명	S는 O를 O.C하게 V했다.

 

 

1. 주격 보어

주격 보어는 주어(S)의 상태나 변하지 않는 특성(색깔, 이름, 고유한 성격이나 기분 등)을 설명할 때 쓰입니다. 즉, '주어(S)가 보어(C)이다.' 형태의 모든 문장을 주격 보어를 활용하여 ‘S=S.C’와 같이 쓰고, 여기에서 ‘=‘의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2 형식 동사입니다. 우리가 가장 잘 아는 2 형식 동사로는 be동사, become, get 등이 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2형식 동사가 사용될 때 우리는 주격 보어를 사용합니다.

주격보어(2형식)

2. 목적격 보어

목적격 보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3 형식에 대해서 이해해야 합니다. 3 형식은 통상 ’S+V+O’, 즉 ‘주어(S)가 목적어(O)를 동사(V)했다.’와 같이 표현할 때 사용합니다. 주어가 목적어에게 어떤 행위를 할 때 사용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목적격 보어는 주어가 목적어에게 어떤 행동을 했는지 좀 더 명확히 해줄 때 사용합니다. 즉, 주어가 어떤 행동(V)을 한 결과 목적어(O)가 목적격 보어(O.C)의 상태로 변화시키거나 유지시킬 때 쓸 수 있습니다. 보통 ‘누구에게 ~하도록 시켰다.’ 또는 ‘누구누구를 ~하게 만들었다.’와 같은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해석이 가능한 동사들에는 5 형식 사역동사들이 있습니다.

목적보어(5형식)

 

 

영어 문장 만들기에서 보어를 활용한 예

사실 보어를 활용하는 법만 이해해도 문장을 조금 더 자연스럽게 만들고, 의미를 정확히 전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제 우리 엄마가 나보고 (억지로라도) 공부하라고 했어.”라는 문장을 영어로 써야 한다고 해 봅시다. 일반적으로 이 문장을 영어로 바꾸라고 하면, 거의 모든 사람이 주어가 ‘엄마’이고 동사가 ‘말하다.’인 문장으로 만듭니다. “My mother told me to study yesterday.”와 같이 말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쓰면 '엄마가 말했다.'는 행동이 가장 중요한 의미가 됩니다. 혹시 왜 그런지 모르시겠다면, 제가 이전에 정리했던 아래 포스팅을 한 번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영어공부 혼자 하기 완벽한 시작을 위한 필수 영어 구조 분석 소개)

게다가 위 문장만으로는 내가 엄마의 이야기를 들고 공부를 했는지 안 했는지도 정확히 확인이 되지 않습니다. 이 문장에서 가장 중요한 맥락은 ‘엄마의 이야기’를 들은 ‘내’가 ‘공부를 했다’는 것입니다. 좋든 싫든 ‘엄마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나는 공부를 했다.’는 의미가 전달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또 그렇게 표현해야 ‘억지로라도’ 했다는 문장의 전체적인 느낌이 살아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My mother made me study yesterday.”가 좀 더 정확한 표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영어 문장 만들기에서 보어가 중요한 이유

저는 앞서 일반적으로 영어의 5개 형식을 배우는 순서와 정반대로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보통은 2 형식에서 쓰이는 동사와 5 형식에서 쓰이는 동사를 먼저 외웁니다. 쉽게 외우기 위해 각 형식별로 주로 쓰이는 동사를 노래 가사로 만들어 외우기도 합니다. 그리고 2 형식과 5 형식에서 보어가 쓰이는 형태(명사/형용사)를 배웁니다. 물론 틀린 방법은 아니지만, 이런 접근이 영어의 구조 학습을 어렵게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2 형식이나 5 형식 문장을 말할 때 노래를 부르면서 그 동사들을 떠올릴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똑같은 문법 지식을 쌓더라도 단편적인 지식 습득보다는, 문장의 형태나 구조를 익힌다는 느낌으로 접근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앞으로 영어 문장을 만들 때, 주어나 목적어를 설명해주는 ‘보어’의 느낌에 더욱 집중해 봅시다. 여러분이 어떤 대상에 대해 설명할 때, 어떤 대상에 행위를 가하거나 지시할 때에는 보어를 가지고 5 형식을 만들어보는 연습을 해보기를 추천해드립니다. 보어 만들기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팅을 통해 참고하셔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영어 5형식과 2형식, 5형식 하이라이트

https://classmate79.tistory.com/entry/동사-변형으로-명사-형용사-부사-만들기

[동사 변형과 8품사]동사로 명사, 형용사, 부사 만들기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계획한 것보다 글이 길어져서 다음에 관련 내용을 한 번 더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포스팅에서는 보어의 형태와 관련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성장하는 하루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6월 10일 업데이트: 해당 포스팅의 속편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이 링크 [2형식과 5형식, 보어로 영어 문장 만들기]를 참고해주세요.